게임유통업체 ㈜EA코리아는 일본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용 게임인 '피파2002' 한글판을 내달 중순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에서 PS2용 게임이 정식으로 판매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나 현재 PS2 게임기는 한일 문화개방 협상에서 아직 수입허가 품목으로 지정되지 않아 수입이 금지돼있는 상태다. EA코리아는 피파2002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PS2용 게임보다 3만원 정도가싼 4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A코리아 관계자는 "PS2의 정식 수입이 금지돼 있으나 국내에 PS2 게임기를 갖고 있는 게이머들이 상당수"라며 "향후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상황을 검토한 뒤 점차 PS2용 게임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