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은 포스코에서 운영되는 서로 다른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간 정보전달을 원활하게 하는 전사적 애플리케이션통합(EAI)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위한 기업 개선작업인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 사업의 일환으로 단일 EAI 프로젝트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포스코는 이번 EAI 프로젝트 완료로 연간 7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IBM은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포스코내 2천500여종의 시스템간 인터페이스를 800여종으로 통합했으며 20여종의 플랫폼에서 운영되던 120여대의 서버를 표준화 시켰다. 한국IBM은 EAI 프로젝트에 데이터를 전달하는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솔루션인 웹스피어 MQ시리즈와 MQSI, 시스템 관리 솔루션인 티볼리, 유닉스 서버인 P시리즈 등을 공급했다. 한국IBM 관계자는 "이번 EAI 프로젝트는 선례가 없던 대형 프로젝트로 포스코,포스데이타, 한국IBM의 국내외 인력으로 완료돼 다른 기업에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