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기기 전문업체인 아태우주통신㈜(대표 류장수)은 고선명 디지털 TV방송을 비롯해 위성 TV방송도 수신되는 위성 및 디지털 방송겸용 멀티 셋톱박스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또 기존의 아날로그 지상파 수신은 물론 컴퓨터 기능과 위성인터넷,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장치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케이블 TV 수신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용 정보통신 방송기기로는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아태우주통신의 설명이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든 TV방송 수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TV방송 선택 변경시 별도의 수신기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아태우주통신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사업단장 및 아리랑 위성 총괄연구 책임자를 역임한 류장수(49) 박사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아태우주통신은 오는 15일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 전시관에서 관련 제품군을 전시한다. 류장수 대표는 "향후 정보기기, 통신기기, 방송기기가 통합되는 추세에 적합한디지털 기기 개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