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출시된 '피파2002'이 PC게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A코리아에 따르면 피파2002는 출시 4주일만에 초도물량 4만장이 전량 소진된 데 이어 3만장의 추가제작에 들어갈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첫날인 지난달 26일 용산과 테크노마트에서는 전체 물량의 50%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EA코리아는 즉각 3만장의 추가제작과 동시에 서울시내에서 대대적인 홍보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피파2002 홍보버스가 서울시내를 누비는 가운데 용산과 테크노마트 등 청소년들이 발길이 잦은 지역에서 'FIFA2002를 잡아라''워킹비젼'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갖을 예정이다. 국가대표인 홍명보 선수를 홍보모델로 선정한 '피파2002'는 다양해진 패스기능 및 방향조절기능,태클모드 등 주요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축구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EA코리아의 조진경씨는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은데다 향상된 기능과 완전3차원 입체화면을 지원하는 그래픽 등 정교해진 게임내용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이 높운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