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이후 석달째 감소세를 보이던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9월 증가세로 반전된 데 이어 10월에도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는 총 2천883만1천여명으로 9월말(2천824만5천명)보다 58만6천여명이 늘어나 2%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이 각각 1천142만4천여명, 326만8천여명을기록, 양사의 총 가입자는 1천492만2천여명으로 9월말 대비 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50.96%를 기록, 지난달보다 0.11% 늘어났다.

KTF의 016 및 018 PCS(개인휴대통신) 가입자는 10월말 현재 971만5천여명으로 9월말(950만5천여명)보다 21만여명이 늘어나 2.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시장점유율은33.70%로 9월말보다 0.05% 높아졌다.

LG텔레콤의 경우 가입자수는 442만4천여명으로 9월말의 437만8천여명보다 4만6천여명이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5.34%로 9월말보다 0.16% 축소됐다.

업계의 관계자는 "SK텔레콤 등에 대한 시장점유율 규제가 끝났는 데도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가 큰 폭의 증가를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이동전화 가입자 시장이 포화상태로 진입한 데다 단말기 보조금 금지조치가 더욱 강하게 시행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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