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2일 전국 시외전화요금을 하나로 단일화하고 과금도 30초에서 10초당 14.1원으로 조정,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10초당 14.1원은 한국통신 시외전화요금보다 0.4원 저렴한 수준이다. 데이콤은 이번 요금조정으로 2,3대역(30Km 이상)에서 유선 시외전화를 이용할 경우 이동전화에 비해 34% 싸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심야시간대(00:00~06:00)의 경우 기존 50% 할인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야간시간대(평일 21:00~08:00,일.공휴일 06:00~24:00) 할인율은 이동전화로 통화가 대체되는 추세를 감안,현행 25%에서 20%로 할인율을 낮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데이콤은 또 최고 2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정지역 및 야간추가할인 서비스'등 5가지 신규 할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온세통신은 시외전화사업자중 가장 저렴한 요금수준을 제공해왔던 점을 고려, 10초당 과금체제로 바꿀 경우 데이콤보다도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