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게임이 독주해오던 웹게임시장에 엠게임,넷마블 등 후발업체들이 뛰어들면서 웹게임사이트가 3파전으로 접어들고 있다. 엠게임과 넷마블은 한게임에 식상해있는 게이머들에게 특화된 서비스와 무료라는 잇점을 내세워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한게임을 가장 발빠르게 뒤쫓고 있는 업체는 엠게임(www.mgame.com).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에 나선 엠게임은 최근 6백50만의 회원과 동시접속자 5만명을 돌파했다. 엠게임은 한게임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성인층 이용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테트리스 고스톱 포커 등 한게임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본 게임은 물론 넷바둑 장기 오목 체스 등 성인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게임포털 엠게임 출범이전부터 서비스해온 바둑 장기 등은 성인 네티즌들을 적극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프로기사 훈수,바둑TV 음성강좌,사활 진기묘기,프로기사 기보 등 기존 사이트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바둑의 경우 평균 동시접속자가 1만5천명을 기록,엠게임 유료콘텐츠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넷마블(www.netmarble.net)의 기세도 무섭다. 이 사이트는 보기 쉬운 인터페이스와 무료라는 잇점 덕분에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1년도 되지 않아 5백만 회원을 돌파했다. 동시접속자도 10만에 달한다. 특히 넷마블은 청소년들의 경쟁심리를 마케팅에 활용,재매를 보고 있다. 테트리스 배틀가로세로 퀴즈마블 등 세종류의 게임에 참여하는 네티즌들의 성적을 출신학교별로 분류,월말에 발표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한게임 엠게임과 달리 무료라는 점도 이 사이트의 인기 비결이다. 회원수가 1천만에 달하는 선발 한게임(www.hangame.com)은 후발 웹게임사이트의 공세 때문에 인기가 예전 같지는 않지만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회원 1천만에 동시접속자 12만명으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최근에는 아바타 유료화 서비스와 온라인게임 유통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서가는 마케팅전략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