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한국전산원을 중심으로 추진된 과학기술, 교육학술, 문화, 역사 등 대표적 포털사이트를 연계해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지식포털 서비스인 '국가통합검색시스템'(http://www.knowledge.go.kr)을 11월 1일 정식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10월 한달간 시범 서비스를 거쳐 서비스를 실시하는 지식정보 통합검색시스템은 일반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을 이용해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한 원스톱 종합검색시스템으로 331개 기관이 구축.운용하고 있는 9천635만건의 데이터베이스(DB)를 하나의 DB를 검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도록 한 것이다. 이 사이트는 특히 도서, 논문, 유물, 사진 등에 대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서지정보와 같은 메타데이터를 제공, 저작권 문제가 해결된 연구논문, 학술지수록 논문 등은 원문정보까지 검색할 수 있다. 따라서 검색 대상이 웹문서(html)에 한정되어 있는 야후, 엠파스, 심마니 등 일반 상용 검색사이트에 비해 양질의 폭넓은 정보를 이용할 수 있고 고급검색기능을이용하면 분야별로 더욱 상세히 검색할 수 있으며 특정분야의 자료 또한 쉽게 찾을수 있다. 정통부는 시스템 오픈 후 두달 동안 통합검색시스템과 연계되어 있는 각종 정보의 유용한 활용 사례, 지식동호회의 모범 운영 사례 등 통합시스템을 창의적으로이용한 사례를 공모.시상하고 정보검색 퀴즈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98년말 기준 10% 미만이던 국가지식정보자원의 디지털화율이 작년 1월 제정된 지식정보자원관리법에 따른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의 추진으로 작년말현재 22% 수준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