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전체 연구결과를 종합관리하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가 공식출범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은 25일 국내 유전체 연구결과를 통합관리하는 국가유전체정보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원이 지원하는 유전체정보센터는 국내 연구기관의 기술 및 인적교류의 네트워크화와 정보데이터베이스화 등의 주요 사업을 전개하게된다. 1차로 인간,동.식물,미생물 등의 유전체정보를 종합데이터베이스로 구축,공동활용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각종 유용유전자 대량발굴과 분석시스템 등 생물정보학연구에 필요한 핵심기반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단,창의연구사업단,국가지정연구실 등 그동안 개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온 유전체분야 연구기관들을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는 21세기 프론티어사업단을 대상으로 시범데이터베이스 운영을 시작하고 점차 대상을 확대해 2003년에는 정부 내 타부처사업과 민간연구결과까지 포함한 종합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미국의 스탠포드,코넬 대학 등 해외 유수대학들과의 네트워크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억원의 운영예산을 국가유전체정보센터에 지원할 방침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