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양승택(梁承澤) 장관이 아시아.태평양지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벨트 구축을 가속화하고 정보통신 산업의 해외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베트남, 홍콩, 중국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양 장관은 베트남 방문에서 SK텔레콤, LG전자, 동아일렉콤 3사의 합작 이동통신운영업체인 SLD의 베트남 CDMA사업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쩐덕 렁 국가주석, 판반 카이 수상, 마이리엠 쭉 우전총국 장관을 만나 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고 현대정보기술이 추진하고 있는 금융전산망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양 장관은 이어 홍콩의 둥젠화 행정수반을 예방, 홍콩의 IT투자자금과 한국의 벤처기업의 기술력을 결합시키는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홍콩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IT장관회담과 세계경제포럼에도 참가해 한국과 세계 IT산업계와의 협력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양 장관은 중국 상하이시와 정보통신산업협력의정서를 체결하고 중국 상하이시와 3천만달러 규모로 조성할 예정인 한.중 무선기술벤처펀드 조인식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양 장관의 3개 지역방문은 CDMA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산업의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고위급 산업협력외교를 통해 한국 IT위상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장관의 3개 지역방문에는 노희도 정통부 국제협력관과 오길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윤창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서삼영 한국전산원장 등 관련 연구기관장,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 이용태삼보TG그룹 회장, 박학송 한국통신 부사장 등 관련 기업인들이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