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작년 5월 세계전파통신총회(WRC2000)에서 정한 국제 공통적인 주파수 분배 및 이용조건 변동 사항을 현행화한 주파수 이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주파수 분배표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주파수 분배표란 주파수 대역별로 이동통신, 고정통신, 위성통신 등 어떤 종류의 전파통신 업무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와 이용조건 등이 수록된 주파수 이용의기본 지침서이다. 정통부는 이번에 마련한 주파수 분배표 배정안을 정통부 홈페이지(http://home.mic.go.kr/~spectrum)에 2주일간 게재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사이버 의견수렴을실시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주파수분배표 개정안에 대한 인터넷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수정.보완한 다음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이를 최종 확정하고 오는 12월말까지 개정된책자를 발간 보급하는 한편 인터넷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주파수 이용은 정통부가 주파수를 분배 고시하는 업무 및 용도와 조건에맞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전파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전파를 이용한 제반서비스를 할 경우 해당 주파수가 그러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