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통해 이동하는 차량이나 연근해 선박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19일 이동 위성인터넷서비스 '메가패스 스카이넷(Sky-Net)'을 개발, 오는 12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메가패스 스카이넷은 유선(코넷) 무선(016,018 PCS) 위성(무궁화위성)망을 결합한 서비스로 정보 내려받기(하향)는 무궁화위성, 정보 올리기(상향)는 PCS 이동전화망을 이용한다. 한국통신은 이날 여의도선착장에서 잠실선착장까지 이동하는 배안에서 동영상 콘텐츠와 실시간 뉴스, e메일, 인터넷검색, 온라인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연해 보였다. 이상철 한통 사장은 시연회장에서 "이번 서비스는 유선에 기반한 초고속인터넷에 날개를 달아준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 거리에 관계없이 고속인터넷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화사회가 도래했다는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신용 안테나, 셋톱박스, 이동전화 단말기가 필요하다. 수신용 안테나는 이동형의 경우 가격이 1백만원, 고정형은 10만원, 셋톱박스는 30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한국통신은 그러나 수요가 늘어나 양산체제에 들어가면 장비가격이 크게 떨어져 대중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기차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자 △군 경찰 등 특수분야 근무자 △연근해 선박, 해양경찰 등 해양정보화사업 분야 △택배회사 종사자 등이 위성인터넷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위성인터넷 이용료와 이동전화 이용료가 합산돼 청구된다. 한국통신은 위성인터넷 이용료의 경우 월 1만5천∼2만원으로 잡고 있으며 PCS 이용료는 이동통신요금(016,018)과 패키지 요금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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