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9일 미국에서 탄저병 환자가 속출하면서 생화학테러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 생화학무기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탐지, 제거하고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생화학테러는 초기에 탐지해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중요하며 일부 생물무기에 대해서는 예방백신 등의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민군겸용 기술사업으로 추진중인 `방사선을 이용한 화학무기 탐지기술'과 `유독화학물질 처리기술' 등과 함께 유전자 분석기술, 미생물 안정화기술 등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생화학무기의 과학적인 탐지.제거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또 항체를 이용해 생물무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할계획이다. 한편 과기부는 생화학테러 대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50억원의 예산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7일 개최된 `생화학테러 대비 관계 차관회의'에서 연구개발 예산과 전담조직의 확충을 요청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