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전문업체인 ㈜크리텔(대표 최종하 www.critel.com)은 2002년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택시에 GPS(위치확인시스템) 콜 정보단말기를 제공, 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4개국어 동시통역 서비스를 11월부터 제주도에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크리텔은 현재 제주도에서 상용 서비스중인 GPS 위성콜택시 정보단말기 428대를 동시통역 기능이 추가된 정보단말기로 교체할 예정이며 시범서비스를 거쳐 2002년 1월부터 전국 대도시 일반택시 2만대를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동시통역 서비스는 외국인 승객이 탑승할 경우 택시기사가 정보단말기 화면에서 4개국 국기중 하나를 손대면 동시통역센터와 즉시 연결되고 핸즈프리 상태에서외국 승객, 통역원, 택시기사간 3자가 통화가 이뤄져 정확한 의사소통을 하게된다. 또한 비용은 통역센터에서 자동 전산처리되며 특히 이용 서비스요금 내역을 자치단체에 제출, 지원받게 돼 승객은 무료로 통역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택시에서 동시통역 서비스가 이뤄지면 월드컵 행사중 가장 고민거리인 택시 서비스 개선이 획기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크리텔의 GPS 위성 콜택시 시스템은 지난 5월부터 제주도와 진주시에서 상용서비스를 실시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크리텔은 동시 통역 기능은 물론 실시간 뉴스제공, 교통정보, 날씨정보, 관광안내 등 택시정보 단말기 화면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크리텔의 GPS 위성을 이용한 도난차량위치추적시스템은 지난 7월 베네수엘라에 1만대 수출계약을 했고 현재 미국에서도 대량구매 의사를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