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연구소인 카스페르시키 연구소는 '탄저병 관련 중요 정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2종이 새로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e-메일을 통해 전염되는 이들 바이러스에 오염된 파일을 열게 되면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가 파괴되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연구소는 경고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탄저'라는 말이 들어간 e-메일은 절대 열어보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