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6일 유무선을 통합한 신개념의 인터넷서비스인 "네이트"(NATE)를 출시하고 이에 따른 유무선 통합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NATE는 SK텔레콤이 지향하는 차세대 유.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통합 브랜드로 PC,이동전화,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각종 유.무선 기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차세대 멀티 인터넷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유선 포털인 "네이트닷컴(NATE.com)"을 개설하고 무선인터넷 포탈 엔탑(n.TOP)을 NATE로 바꿔 새로 선보였다. 이어 오는 11월1일부터는 PDA 및 VMT용 NATE를 오픈,유.무선통합 서비스 기반을 완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독자 운영돼온 넷츠고(Netsgo.com)과 오케이캐쉬백(OKCashbag.com),엔탑(n-TOP.com) 등 3개 유선 포털사이트를 빠르면 연말까지 하나의 사이트(NATE.com)로 통합해 별도 자회사로 독립시킬 계획이다. 정만원 SK텔레콤 무선인터넷사업부문장(상무)은 "SK 관계사들의 인터넷 관련 자원과 역량을 결집할 경우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말까지 네이트닷컴을 회원수 1천만명의 파워 포털사이트로 키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NATE는 New,Next,Net의 "N"과 Gate,Mate,Date 등의 "ATE"를 합한 신조어로 "미래를 열어주는 다음 세상의 인터넷 친구"라는 뜻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NATE 회원이 되면 일반적 포털 서비스 이용은 물론 이동전화,PDA로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으며,PC를 이용해 이동전화,PDA의 벨소리나 배경화면을 변경하거나 게임 등의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