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승선해 있는 블라디미르 데주로프와 미하일 튜린 등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이 15일 두번째 우주 유영에 나섰다고 러시아 우주통제센터가 밝혔다. 두 우주인은 이날 오후 1시 16분(모스크바 시간) 우주선 도킹 장소인 `피르스(부두)'를 나와 ISS 사령선인 `즈베즈다' 모듈 까지 유영했다고 우주통제센터는 설명했다. 우주인들은 이어 일본 우주기구 나스다(NASADA)의 요청에 따라 즈베즈다 모듈외면에 전기 케이블 등 과학 장비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어 미국 필름 회사 코닥과의 계약에 따라 즈베즈다 모듈에 코닥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이날 오후 6시 52분 까지 우주유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우주통제센터는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