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3㎓ 주파수 대역의 WLL(무선가입자망)용 주파수 사용이 저조함에 따라 이를 회수, 고속 무선접속용으로 재배치하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정통부 이재홍 주파수 과장은 이날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전파자원 중장기 이용방안 공청회에서 2.3㎓ 주파수 이용 전담반을 구성, 주파수 재활용 및 회수 요구절차 등의 법제도를 연구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과장은 또 5㎓대역을 국제 추세에 맞춰 무선접속망 후보대역으로 설정, 무선랜(LAN)을 포함한 차세대 무선가입자망으로 활용토록 전파연구소를 중심으로 기반기술 확보 등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아울러 10-30㎓대역을 대용량 광대역 무선접속망(BWLL) 주파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종합적으로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희대 홍인기 교수는 "통상 IMT-2000 주파수는 FDD(주파수분할)방식과 TDD(시분할)방식으로 할당되지만 우리나라는 FDD만 할당하고 TDD는 할당을 유보하고있다"며 "TDD방식은 비대칭 서비스 및 대용량 멀티미디어 제공에 적합하므로 서비스고도화를 위해 이용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