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현재보다 30%이상 가볍고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신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비평형재료 연구센터 이호인 박사팀은 11일 현대자동차,두레에어메탈과 공동으로 기존 합금보다 강도가 30%이상 향상되고 내마모성은 두배이상 뛰어난 새로운 알루미늄 합금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한 두레에어메탈은 조만간 대량생산체제를 완비,오는 2003년께부터 수입제품보다 최고 20% 싼 가격에 시판할 계획이며 수입대체효과는 연간 2백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인 박사는 "그동안 무거운 철강소재를 사용했던 자동차 부품의 대체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자동차 및 부품소재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