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은 컴퓨터 보안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이 분야의 한 전문회사가 10일 진단했다. 컴퓨터보안 전문회사 쥬피터 미디어 메트릭스는 이날 내놓은 8월 조사보고서에서 웹사이트 매니저와 책임자급 관계자들 가운데 49.5%가 컴퓨터 보안 수준이 낮은것으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웹사이트 안전 확보를 위해 관련된 첨단기술을 숙지하고 원치않는 웹사이트 공격을 막기위해서 컴퓨터 보안 업무의 상당부분을 외부의 제3자에게 맡기는것이 현명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자들 가운데 29%는 자기 회사 전산망이 해킹을 당할 위험이 적다고응답했으며 실무책임자 3분의 1은 자기 회사 자료의 안전도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쥬피터는 이같은 안이한 인식도가 바로 컴퓨터 보안에 소홀하다는 반증이라고지적했다. 쥬피터의 데이비드 스채스키 수석연구원 겸 연구국장은 "코드 레드 등 바이러스가 출현했다고 언론이 크게 보도했으나 대부분의 일선 웹사이트 책임자들은 자신들시스템의 보안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r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