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사이트 이용자의 대부분이 10대와 20대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다음커뮤니케이션, 프리챌, 네오위즈 등 대표적인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업체들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대와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업체별로 71.0%에서 86.3%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다음 카페'의경우 최근 한달 사이에 한번 이상 사이트에 접속한 `액티브 유저' 1천700여만명 가운데 10대와 20대 이용자가 각각 30%와 41%를 차지했다. 반면 30대와 40대 이상 이용자는 각각 22%와 5%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설립 당시부터 커뮤니티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내세웠던 프리챌(대표 전제완)에서도 700여만명의 등록회원 가운데 10대 이용자가 37.4%, 20대 이용자가 43.6%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30대 이용자와 40대 이상 이용자의 비율은 각각 13.3%와 5.7%였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가 운영하는 세이클럽의 경우에도 등록 사용자 1천200여만명 가운데 10대 이용자가 41.0%, 20대가 45.3%를 차지했으며 30대 이상은 13.7%였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사이트의 운영도 10대와 20대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이뤄지는 것이 일반화됐고 활성화된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한 수익사업 역시 10대와 20대이용자 위주로 구성돼 있다. 또 이들 이용자의 유료서비스에 대한 호응도도 높은 편이어서 세이클럽의 경우 유료서비스를 한번이라도 이용한 사람과 온라인 결제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입력한 사람을 포함한 120여만명 가운데 10대와 20대가 각각 63.5%, 26.9%를차지했다. 이처럼 10대와 20대 이용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 대해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업체 관계자는 "새롭고 재미있는 것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들 연령층 이용자의 특성상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커뮤니티 사이트 뿐 아니라 이동전화나 의류 등 다른분야에서도 10대와 20대 연령층이 주 고객으로 설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