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에서 사용된 정보화 투자비는 총 34조5천억원이며 투자비의 대부분이 정보설비분야에 집중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전산원이 전국 2천589개 공공부문과 4천411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통계조사를 실시, 10일 발표한 `2001 공공부문 및 민간기업 정보화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민간기업은 약 29조원을 정보화에 투자했고 이중 67.6%를 정보설비에31.9%를 정보이용, 나머지 0.5%를 정보화 교육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공기관도 지난 1년간 약 5조5천억원의 정보화투자를 했으며 이중 정보설비에 41.1%, 정보이용에 57.2%를 투입한 반면 정보화교육에는 1.7%만을 사용했다. 또 전자상거래 이용경험이 있는 공공기관은 16.8%로 민간기업의 이용률 9.6%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간기업은 작년에 비해 전자상거래 이용이 14.3%늘어났으나 5인이상 기업만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전자상거래가 아직 보편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홈페이지 경우 공공기관의 55.5%, 민간기업의 24.1%가 공식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조사대상 기업 및 공공부문의 범용컴퓨터 총 보유대수는 16만5천459대로집계됐으며 공공부문이 기관당 1.5대꼴로 보유한 반면 민간기업은 기업당 0.3대의범용컴퓨터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최근 1년간 바이러스 피해경험은 공공부문에서 30.4%, 민간기업 16.1%로 공공부문의 피해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고 공공부문의 40.5%가 전산실을 운영하고있는 반면 민간기업은 6.1%에 그쳤다. 한국전산원은 자체조사 결과와 정보화 관련기관들의 통계를 망라해 오는 11월께`2001 정보화통계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