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최승돈 www.haansoft.com, 이하 한컴)는 워드프로세서 신제품 '아래아한글 2002'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한컴에 따르면 아래아한글 워디안의 후속 버전인 이 제품은 아래아한글 97 및 다른 회사의 워드프로세서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이 제품은 또한 인터넷 및 다른 윈도용 프로그램과 연동되고 표 작성 및 프리젠테이션 기능이 강화됐다. 이 제품의 정상가는 8만8천원이다. 그러나 아래아한글 이전 버전이나 한컴오피스 등 관련 제품을 쓰고 있는 사용자는 사용 제품의 종류에 따라 4만4천원이나 5만5천원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한컴은 60일동안 이 제품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는 '60일 사용판'을 이달 중순부터 일정 수량에 한해 배포하기로 했다. 60일 사용판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배달받을 수 있고 KTF가 전국 70개 대학에 운영하는 'na 캠퍼스'에서도 제공된다. 다음은 아래아한글 2002에 추가된 새로운 기능. ▲다양한 편집 = 표나 글상자 안에서 세로쓰기가 가능하고 영문 눕혀쓰기를 지원한다. 원고지 양식을 제공, 원고지 서식에서 사용자가 직접 문자를 입력할 수 있다. ▲강력해진 표 작성 기능 = 표 안에 숫자나 월, 요일 등을 다양한 형태로 자동입력해준다. 하나의 표를 두 개로 나누거나 두 개의 표를 하나로 합칠 수 있다. 표안에서 쉬운 계산식이나 블록 계산식을 사용할 수 있다. ▲로마자 변환 = 주소나 이름 등 한글로 작성된 내용을 최신 로마자 표기법에맞춰 영문으로 바꿔준다.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표시해 영문 표기가 간단하다. ▲외래어 표기 = 외래어를 원어로 변환하거나 영어 단어를 우리말 발음대로 표기할 수 있다. ▲주소 찾기 = 거주자와 동 이름만 입력해도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를 찾아주며 필요할 경우 영문으로 자동 변환해 입력할 수 있다. ▲음성 명령 인식 = 말로 명령을 내려 프로그램의 메뉴를 제어할 수 있다. ▲기타 서비스 기능 = 읽기 전용 모드를 지원하고 유의어 사전이 추가돼 한글과영어의 비슷한 말과 반대말을 찾아준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