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7월말 현재까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부터 심의, 제재를 받은 웹사이트는 모두 8천37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정무위 이강두(李康斗.한나라) 의원은 1일 "청소년보호위원회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중 5천300개는 청소년에 유해한 사이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측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심의해 시정을 요구한사이트와 PC통신은 모두 1만5천439건에 달했고 이중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4천822건과 명예훼손 및 사생활침해 103건을 제외한 1만여건은 대부분 청소년 유해 사이트로 분류됐다. 이 의원은 "청소년 유해사이트는 인터넷상의 외국 유해사이트까지 합치면 모두13만개에 달한다"면서 "현재 62%에 머물고 있는 유해 매체물 접속차단 소프트웨어보급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초.중.고교에서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