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은 오는 10월 1일부터 통화상대방의 전화가 통화중 또는 부재중 일때 사전에 지정한 이동전화, 일반전화, 음성사서함으로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패스 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한통 통신망연구소가 차세대 지능망 시스템기반으로 개발한 이 서비스는 통화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못할 경우 이동전화, 문자전송(SMS), 음성사서함, e-메일, 인터넷을 통해 전화가 왔음을 알려줌으로써 통화 소통률을 높이는 특징이 있다고 한통은설명했다. 한통은 그러나 서울과 강화지역에서는 패스 콜 서비스와 유사한 전화메일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어 이 두 지역에 대한 패스콜 서비스는 전화메일서비스를 폐지한 뒤오는 10월 30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한통 관계자는 "패스 콜 서비스는 유.무선 통합서비스로 이동이 잦은 영업사원,부동산 중개업, 보험업, 주문배달 등의 업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한통은 "이 서비스는 유.무선통합 및 인터넷과 지능망의 연동을 통해 개인 종합통신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가까운 전화국이나 전화(국번없이 100번), 한통 홈페이지(www.kt.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월 이용료는 1천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