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네티즌이 앞으로 3~4년이 지나야 전자책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의견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온라인 시장조사업체 나라리서치(www.nararesearch.com)가 25일 발표한 `전자책에 대한 네티즌 인식조사'결과 나타났다. `전자책의 활성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1천928명 가운데 55.4%가 `3~4년 이내'라고 답했으며 `1~2년 이내'와 `5~6년 이내'가 각각 25.6%와 14.8%를 차지했다. `전자책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금은 형성돼 있다'는 의견과 `형성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각각 45.0%와 46.1%로 나타나 현재의 전자책 시장이 생성기에 있음을 반영했다. 전자책의 적정 가격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2.7%가 `종이책 가격의 30% 정도'라고 응답했으며 30.1%가 `종이책 가격의 50% 정도', 17.4%가 `40% 정도'라고 각각 응답했다. 한편 실제로 전자책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8.4%에 불과했으나 앞으로 전자책을 구입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5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