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식 IMT-2000 사업자인 KT아이컴(사장 조영주)이 IMT-2000용 무선모뎀카드 개발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KT아이컴은 25일 IMT-2000용 무선모뎀 개발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낸 것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제안설명회을 열어 제안요청서를 공식 배포하고, 10월 18일까지 업체들의 제안서를 접수한 데 이어 10월말까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업체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KT아이컴의 무선모뎀카드는 현재 출시중인 PCMCIA 형태의 카드보다 더 작은 CF(Compact Flash) 형태로, 노트북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를 이용해 384Kbps 이상 2Mbps까지의 빠른 속도로 인터넷과 e-메일, PC통신, 팩스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게 개발될 예정이다. KT아이컴 관계자는 "IMT-2000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내년말쯤부터는 노트북PC나 PDA 하나만으로 장소에 관계없이 이동중에 회사업무가 가능한 이동 사무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무선 데이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업체제휴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