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성범죄자들의 인적사항이 공개된 국무총리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인터넷 홈페이지(youth.go.kr)를 방문한 접속자수가 20여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위원회 홈페이지가 지난 99년 6월21일 개설돼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가 이뤄지기까지 2년2개월여간 접속한 네티즌수 51만명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23일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름과 나이, 직업, 주소, 범죄요지 등 성범죄자들의 인적사항이 인터넷에 공개된후 20여일 동안 네티즌들의 접속이 폭주해 지난 21일 현재 전체 접속자수가 151만4천명에 달했다는 것이다. 인터넷 접속자수는 신상공개 당일에만 35만여명에 달하는 등 첫 신상공개후 3일간 접속자수가 50만명에 달했으며 이후 2만∼5만여명씩 네티즌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위원회 홈페이지는 이같이 접속자수가 폭주함에 따라 신상공개후 첫 3일 정도는 접속 지연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위원회는 현재 네티즌들의 홈페이지 방문이 예상외로 급증하자 서둘러 우회접속통로를 마련한데 이어 전문업체에 컴퓨터의 기억용량과 CPU속도를 현재보다 2∼3배가량 확충한 컴퓨터를 특별 주문해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