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당첨자에게 귀성교통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운이 좋으면 헬기를 타고 고향에 다녀올 수 있다. 다음(www.daum.net)은 당첨자에게 헬기(8가족)나 버스(22가족)로 고향에 다녀오는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또 '헬기 룰렛게임'을 벌여 날마다 5명에게 귀성비로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인터넷포털 MSN(www.msn.co.kr)은 이지클럽(www.easyclub.co.kr)과 함께 23일까지 신청한 회원 중 1백60명에게 무료 귀향버스를 제공키로 했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1인당 최대 4개 좌석까지 마련해주는 이벤트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최고 10만원까지 추석 귀성비를 지원하는 '달맞이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사다리 타기'라는 게임 형태로 추첨을 실시,3백8명에게 1만∼10만원의 귀성비를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코리아닷컴(www.korea.com)은 '한가위 카풀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16개 지역 메일클럽별로 네티즌끼리 귀향길과 귀경길 카풀 약속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인터넷 경매사이트 와와(www.waawaa.com)는 추석 귀경표를 예매하지 못한 네티즌을 위해 '고향버스'서비스를 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