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과일전문 인터넷쇼핑 사이트들이다양한 제수용 과일세트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혼후르츠, 다프, 여름이 익는 뜰, 아이러브밭 등 과일 전문사이트들은 산지직거래 방식으로 확보한 과일들과 일부 제수용품을 포함한 세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과, 배 등 과일과 밤, 대추 등을 따로 사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 차례나 제사에 필요한 과일을 적정량만 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관련사이트들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문 사이트인 온후르츠(www.onfruits.co.kr)는 사과, 배, 밤, 곶감 등 6∼7가지 품목을 담은 제수용 과일선물 세트를 6만5천∼12만원에 판매중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하면 서울과 수도권지역은 당일 저녁 배송도 가능하다. 과일브랜드 전문점을 표방하고 나선 다프(www.daf.co.kr)의 경우 사과, 배 등과일 뿐만 아니라 건어물, 나물, 향, 초 등 14가지 제품이 포함된 종합 제수용품 세트를 10만원에 내놓았다. 과일농장 주인들이 모여서 만든 여름이 익는 뜰(www.funnyfarm.co.kr)은 6가지과일을 담은 5만원짜리 제품을 방안 제사용과 바깥 제사용 2종류로 준비했고, 농민이 직접 운영하는 아이러브밭(www.ilovebat.com)은 7가지 과일을 담은 세트를 2만5천원과 2만7천원에 각각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과일뱅크(www.fruitbank.com), 과일천사 (www.sweetfruit.co.kr) 등도 5만∼8만원대의 제수용 과일세트 및 과일 선물세트를 판매중이다. 온후르츠의 황경순 사장은 "전문 사이트들이 내놓은 제수용 과일세트들은 상자단위로 포장된 기존 제품들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고 과일의 종류도 다양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