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부품 생산업체 ㈜친친(대표 이관동)은 부수 표시용 한자 189개를 각각 한개의 글자키로 만들어 부수의 조합만으로 한자를 손쉽게 표시할 수 있는 한자입력용 키보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친친에서 제작한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보다 많은 202개의 글자키로 구성돼 있으며 크기도 2배 정도 크다. 그러나 한자의 결합 원리에 따라 한자를 입력하므로 빠르고 간편하게 한자를 입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회사측 관계자는 "영어 발음을 이용해 한자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자체도 별도의 변환 없이 입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