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발생한 사상 초유의 미국내 테러와 관련,국내에서 미국으로 거는 국제전화가 12일 오전 사실상 불통사태를 빚었으나 오후들어 점차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국내에서 미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통화량의 경우 12일 오전출근시간부터 평소의 25배에 달해 오전 10시 현재 거의 통화연결이 어려웠으나 오후 2시부터 통화량이 줄어들면서 평소수준의 소통률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한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9∼10시에 국내에서 미국으로 거는 국제전화 통화시도 건수 총 66만5천299건중 통화에 성공한 건수는 3만125건에 그쳐 통화 완료율이 4.5%(평소 69.6%)로 떨어져 사실상 통신불능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오후 2∼3시의 통화완료율은 53%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오후 3∼4시에는55.4%를 기록, 통신소통 상태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또 미국에서 국내로 걸려오는 국제전화는 평소보다 다소 증가했지만 통화완료율은 평소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터넷 통신도 정상적으로 소통되고 있다고 한통은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