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뮤지엄(.museum) 등 최상위 도메인명 3개가 추가 도입된다.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인 ICANN은 10일 폐막된 정례 분기회의를 통해 닷뮤지엄, 닷쿠프(.coop), 닷에어로(.aero) 등 최상위 도메인명 3개를 추가도입키로 결정했다. ICANN은 지난 나흘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회의를 열어 도메인상의 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신규 최상위 도메인명 도입 문제를 논의했다. ICANN은 이들 3개의 최상위 도메인명을 승인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오는 11월 중순을 시한으로 도메인 등록관리 대행업체인 레지스트리프로와의 계약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당초 함께 도입이 예정됐던 닷프로(.pro)는 계약 조건에 관해 ICANN과 도메인 등록관리 대행업체와의 이견 등으로 인해 도입이 유보됐다. 신규 최상위 도메인명 닷뮤지엄은 글자 그대로 박물관의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닷쿠프와 닷에어로는 각각 기업체와 항공업체들이 사용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ICANN이 도입을 승인한 닷비즈(.biz), 닷인포(.info), 닷네임(.name) 등 3개의 최상위 도메인명은 각각 이달 19일, 10월1일, 12월13일부터 등록이 시작된다. (몬테비데오 AP=연합뉴스) 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