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표문수.表文洙)은 중국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사업자인 유니콤신시콩의 왕잉페이(王潁沛) 사장이 10일부터 이틀간SK텔레콤을 방문, 양사의 사업부문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왕 사장의 한국방문은 오는 10월 중국의 CDMA 서비스 개시에 앞서 SK텔레콤의 네트워크운영, 무선인터넷 서비스 및 마케팅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현장조사를 위해 이뤄졌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왕 사장을 포함한 6명의 신시콩 한국 방문단은 10일 조정남(趙政男) SK텔레콤 부회장을 면담하고 네트워크 운영, 무선인터넷, 마케팅 담당 임원들을 차례로 만나 각 부문의 사업현황을 듣는 데 이어 표문수(表文洙) 사장과 중국 내 CDMA 사업 진척현황과 양사간 사업영역 확대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신시콩 방문단은 10일 오후에는 신촌 TTL존에 들러 SK텔레콤의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인 TTL에 대해 설명을 들고, 11일에는 분당 중앙연구원과 보라매 정보기술 연구원을 각각 방문하는 등 SK텔레콤의 영업현장과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5월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중인 신시콩 CDMA 담당자 교육에 대한 평가가 좋아 한차례 더 실시키로 했으며, CDMA 컨설팅을 제공중인 헤이룽(黑龍江) 등 5개성(省)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컨설팅을 제공해달라는 신시콩측의 요청에 따라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