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SI(시스템통합)산업을 차기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SI 업체들의 해외수주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SI해외진출지원협의회'를 구성, 민관 합동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국제SI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SI분야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하고 수출입은행 등의 금융지원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밖에 SI사업자 제품개발 관리능력에 대한 평가제도인 CMM제도를 연내에 도입해 SI종합정보시스템 구축, SI기술인력의 현지언어교육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SI산업을 TDX교환기, CDMA이동통신을 잇는 수출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 2005년께 SI수주 5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말 현재 세계 SI시장은 2천7백억달러 규모로 향후 5년간 연평균 11%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남미와 중동 등은 정보화 신흥시장으로 급부상중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