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업계 전문가들은 기업의 e비즈니스 도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으며 '이제는 e비즈니스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주최,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e비즈니스 포럼'에서 발표자들과 패널들은 e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이같이 역설했다. 패널로 참석한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은 e비즈니스를 전화에 빗대 "현재 모든 사람들이 생활 편의를 위해 전화를 사용하는 것처럼 기업도 e비즈니스를 도입해야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노블그룹의 마이클 머드 최고관리책임자(COO)는 무역회사를 예로 들며 "e비즈니스를 도입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은 마진이 중요하기 때문에 e비즈니스를 도입,효율을 높이지 않으면 낙오된다는 것. 인터넷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BMC코리아의 손영진 사장은 "인터넷은 사업의 목표가 아니라 도구"라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인터넷은 기업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인텔의 제이슨첸 아태지역 부사장은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지만 e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일부 기업은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근 기자 cho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