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내요금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는 음성데이터통합(VoIP) 키폰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시 기종은 2백~5백회선 규모의 대형 사업장에 적합한 대용량(모델명:idcs-500) 및 20~30회선 규모의 중소형 사업장용(모델명:DCS-828) 시스템 2종류다. 이번에 출시된 키폰시스템은 VolP 기능 외에도 발신자정보확인(CID), 음성사서함, 시스템 원격진단, 소프트웨어 원격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 시스템과 함께 출시되는 키폰 전화기(모델명 Falcon)는 착탈식 기능버튼 모듈, 다양한 옵션보드 기능, 다자회의 통화 기능 등이 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제품 발표회를 연데 이어 11일부터 4일간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VoIP 키폰 시스템 및 키폰 전화기 출시로 올해 이 분야에서 1백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 25%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