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트렌드마이크로(대표 박기헌 www.antivirus.co.kr)는 e-메일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어포스트'(Troj_Apost.A) 바이러스에 대한주의보를 발령하고 위험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적지 않은 피해를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에서도 이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이 바이러스에 가염된 e-메일은 "Please find attached file for your review.(첨부파일을 열어보세요), I look forward to hear from you again very soon.(당신의 신속한 회신을 기다립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바이러스 e-메일은 'README.EXE(24,576 byte)' 파일을 첨부하고 있으며, 이 첨부파일을 실행하면 사용자 PC에 감염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주소록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같은 내용의 스펨 메일이 계속해서 발송된다.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원치 않은 정보가 외부로 전해질 수 있다고 한국트렌드마이크로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