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은 5일 미국 인터넷통신 서비스업체인 아티큘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6천만달러 규모의 음성데이터통합(VoIP)솔루션과 장비를 2003년까지 현물로 투자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단계로 연내 1천만달러어치의 솔루션을 들여올 예정이다. 아티큘라는 온세통신의 케이블모뎀 기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및 전용선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서비스 실시에 필요한 장비와 소프트웨어등 부가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온세통신측은 이번 현물투자 유치는 VoIP 사업 분야에 국한된 것으로 투자 대가로 일정 지분을 넘겨주는 것이 아니라 VoIP 사업 수익을 나눠갖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황기연 온세통신 사장은 "전화시장이 음성위주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한 인터넷 기반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라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VoIP서비스 부문으로의 진출은 필수적"이라며 "양사간 협력을 통해 음성과 초고속사업을 결합,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세통신은 VoIP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국내 통신장비업체인 기가링크와 가입자 단말장치 개발 제휴를 맺은바 있다. 현재 VoIP 시범서비스를 실시중이며 오는 1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