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이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 오프라인 업체와 연계, 제휴를 강화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격화, 인터넷 경매 활성화에 따른 쇼핑몰의 입지 약화, 분야별 전문몰 이용 증가로 인한 고객이탈 때문에 `안정적 수익모델 확보'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적자 구조인 일부 업체의 경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한 매출규모를 달성하려면 급격한 외형성장이 필요하나, 최근 경기침체로 이같은 기대를 하기 힘들어오프라인과의 연계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5월초 분당으로 이전한 후 삼성플라자와 월 2-3회 정례회의를 열어 마케팅, 영업 측면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특정상품 공동 구입, 삼성플라자 물류체계 활용 등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LG이숍(www.lgeshop.com)과 CJ몰(www.cjmall.com)은 홈쇼핑으로 생방송 중인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면 3%의 적립금을 주고, TV와 인터넷의 사이버 머니를 연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TV고객의 인터넷 전이'를 유도할 방침이다.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매출 대비 이익률이 높은 의류 판매를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50개 브랜드 1천여점의 상품을 30-70% 할인판매하는 `반포점 인터넷 아울렛 매장'을 10일 오픈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서 서비스 수준은 높일 수 있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 오프라인 업체와의 연계 마케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