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수는 6월말 현재 2천2백23만명에 달했다. 국민 2명당 1명꼴이다. 그만큼 인터넷이 대중화됐다. 인터넷 접속 장소로는 가정(48.8%), PC방(19.5%), 회사(16.3%), 학교(6.9%)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빈도를 보면 인터넷 이용자중 절반이상(56.4%)이 거의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이 생활과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는 추세임을 엿볼 수 있다. 이용시간에서는 주당 10시간이상 이용자의 비율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목적을 보면 상당수의 이용자(55.9%)가 자료.정보 검색을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오락.게임, e메일, 학습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인터넷 쇼핑도 대중화돼 이용자 가운데 12.3%가 인터넷 쇼핑을 직접 이용했고 앞으로 이용할 의사가 있는 네티즌도 38.8%에 달했다. 휴대폰 이용자수도 인터넷 못지않게 급증하고 있다. 휴대폰 사용자수는 지난 6월말 현재 2천8백9만여명. 97년의 7백만여명에 비해 4배가 넘는다. 휴대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미취학아동과 60세 이상의 노년층을 제외하면 십중팔구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휴대폰 사용자수 급증과 함께 최근 들어 나타난 현상은 휴대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사용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6월말 경우 무선인터넷 사용자수는 1천3백만여명으로 휴대폰 사용자 절반 가량이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