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전화나 개인휴대단말기(PDA)용 게임을 개발하는 국내 모바일게임 개발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오인터랙티브, 컴투스 등 국내 대표적인 모바일게임업체들의 일본, 유럽 등의 무선통신 사업자, 휴대형 단말기 관련업체 등을 통해 콘텐츠공급자(CP) 자격으로 게임을 수출하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지난달 28일 일본의 전자제품회사 NEC를 통해 `지오골프2', `메탈리언' 등 PDA용 게임 10여종을 일본으로 수출, 내달부터 온.오프라인 유통망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김병기 사장은 "일본의 PDA시장은 내년까지 200만대 규모로 성장할것"이라며 "연간 시장 규모가 15만대 수준인 국내에 비해 PDA용 게임의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내년까지 PDA용 게임판매로 일본에서만 10억원 이상의 수익을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오인터랙티브는 지난 6월 덴마크의 휴대형 단말기 유통사 자니콤사를 통해 `지오골프2' 등 PDA용 게임 3종을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등 북유럽지역에 판매키로 하는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지난달 16일 일본의 무선콘텐츠 공급사 사이버드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사이버드가 콘텐츠를 공급하는 이동통신사 KDDI에 `큐브버스터' 등자바게임 14종을 일본으로 수출했다.

컴투스는 KDDI의 게임서비스에 가입하는 회원의 월정요금(300엔)의 절반을 수익으로 얻게 되며 내년까지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컴투스는 또 내달 휴대전화용 왑(WAP) 게임과 NTT 도코모에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밖에 웹이엔지코리아가 최근 일본의 소프트웨어 유통사 이프론티어에 휴대전화용 게임 12종을 3년간 공급키로 했으며 오픈타운도 영국의 게임업체 엔게임과 무선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해 미국, 유럽지역에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이 게임개발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국내 이동통신사와의 수익분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며 "수익이 불안정한국내 시장보다 콘텐츠 유료화가 정착된 일본, 유럽으로 눈을 돌리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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