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등을 통한 온라인상의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경찰의 검거율은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이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의원에게 제출한 '사이버범죄 발생 및 검거현황'에 따르면 사이버범죄는 98년 394건, 99년 1천709건, 지난해 2천444건 그리고 올들어 7월말 현재 9천520건으로 폭증하고 있는데 반해 범인 검거율은 98-99년에는거의 10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70.2% 그리고 올들어서는 20.9%로 나타났다. 특히 사이버테러형 범죄인 해킹은 98년 16건, 99년 20건, 지난해 449건 그리고 올들어 7월말 현재 2천939건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범인검거율은 지난해 61.3%그리고 올해는 14.4%에 그치고 있어 사이버범죄에 대한 경찰의 수사능력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