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단말기 등 이동통신 제품들이 우리의 경제활력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희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진념(陳稔) 경제부총리 등 관계장관, 관련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통신산업 해외진출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무한경쟁 시대에선 세계 1등이 아니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이동통신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선 기술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에 대한 노력을 더욱 기울이고 이동통신산업의 전략적 육성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