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30일 북한의 과학기술 정보를 인터넷으로 알 수 있는 전문 사이트를 구축, 올해 12월부터 시범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해외 과학기술정보 네트워크와연계해 북한이 발간하는 과학기술 분야의 정기 간행물, 보고서 등을 수집해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이트에는 북한의 과학기술 용어를 비롯해 북한 과학자들의 인적사항과 연구성과, 과학기술 관련 제도 등이 포함되며 동영상을 통해 북한의 과학기술 상식과국내의 북한 연구 학술자료 등이 제공된다. 과기부는 또 향후 국내의 북한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와 관련기관의 정보를 담은`북한 과학기술 사이버 휴먼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외 북한 관련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방북 과학자들의 북한 과학기술 현황에 대한 분석을 제공하는 `테크노레이더'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북한에는 과학원 중앙과학기술통보사가 인트라넷 방식으로 `광명'이라는홈페이지와 자료검색 네트워크를 개발해 북한의 자체 정보와 해외 과학기술 정보를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