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주문형비디오(VOD) 등 동영상 콘텐츠를 종전보다 2배이상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는 첨단 휴대폰 VOD서비스가 나왔다. KTF는 동영상 콘텐츠를 휴대폰에 다운로드받는 형식의 첨단 무선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를 9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VOD전용 휴대폰이 데이터 전송 방식으로 동영상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이 서비스는 무선인터넷 매직o에 접속,VOD 플레이어를 휴대폰에 내려받은 후 해당 동영상 콘텐츠를 구동시키는 방식의 신개념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 이같은 동영상 구현 방식을 이용하면 동영상 콘텐츠를 다운로드받아 구동시켜 보여주는 속도가 종전 VOD전용 휴대폰보다 2배정도 빠르며 배터리 소모량도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한번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동영상은 최대 2~3분짜리 분량이다. 이 기술은 특히 음성과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다운로드받으면서 볼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며 동영상의 화질 선택기능이 있어 이용자가 다운로드된 콘텐츠를 구동속도와 화질을 고려해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F는 다음달 예정된 시범서비스를 통해 3차원 애니매이션,뮤직비디오,영화광고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뉴스,교통정보,날씨 등의 실시간 생방송 콘텐츠도 준비중이며 동영상과 메시지를 휴대폰으로 동시에 보낼 수 있는 메시징 서비스도 올해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VOD 플레이어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멀티팩 소프트웨어 내장형 단말기를 별도 구입해야 한다. KTF는 다음달부터 LG전자로부터 VOD서비스가 가능한 전용 휴대폰을 공급받아 시판할 예정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