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음란성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화상채팅 사이트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28일 인터넷 화상채팅 2개 사이트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무실 두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원명부와 사이트 서버 등을 압수했으며 사이트 운영자 등 관계자 6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사이트는 쇼걸, 레즈비언, 부부교환(스와핑) 등 화상 채팅방을 개설해주고이곳에서 사이트 이용자들이 화상 카메라를 통해 자신들의 나체나 성행위를 실제로보여 주는 등 음란 행위가 이뤄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사이트의 음란성여부 대해 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날 경우 사이트운영자 6명에 대해 이날 중으로 전기통신사업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이들 사이트중 1개의 가입자 700만명중 300만명이 미성년자인 점을밝혀내고 이들 사이트의 미성년자 회원가입에 대한 위법성 여부와 화상채팅에서의음란장면이 동영상으로 무단 배포되고 있는 포털사이트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ynayu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