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닥타닥. 키보드를 두드리며 하루를 시작한다. 언젠가부터 키보드는 늘 함께다. 키보드와 보내는 시간은 하루 10시간 이상. 학창 시절 필통에서 볼펜, 연필 등 필기구를 꺼내며 일과를 열었다면, 지금은 키보드다. 누군가는 말했다. 키보드는 현대인의 만년필 같은 존재라고.나에게 맞는 볼펜 모양과 색상, 필기감을 찾아 헤매던 시절처럼 요즘은 키보드를 찾아다닌다. 나에게 맞는 모양, 크기, 디자인의 키보드와 함께라면 업무 능률이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에서다. 손끝에 닿는 키보드의 촉감을 칭하는 ‘키감’ 또는 ‘타건감’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나. 디지털 기기 판매점 앞은 ‘키감 좋은 키보드’ ‘타건감 예술인 키보드’ 등의 수식어를 붙인 다양한 키보드가 한가득이다.키보드의 세계도 필기구만큼이나 넓다. 청축, 갈축, 적축 같은 생소한 용어는 기본이다. 키캡의 모양과 크기, 디자인에 따라 키감은 물론 소리도 제각각이다. 백라이트, 방수 기능 등 부가 기능까지 모아 보면 선택지는 수백 가지다. 키보드의 단짝인 마우스도 마찬가지다.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는 감촉이 좋은 마우스까지 더하면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때마다 키보드를 바꾸는 이들은 생각보다 많다.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데다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어서다. 이번에는 어떤 키감의 키보드를 쓸 것인가. 착착 시원하게 내리치거나 조용하고 부드럽게 누르거나…. ‘이 맛’을 깨달은 뒤로는 키보드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수밖에.취향에 맞는 키보드를 찾아다니는 일은 꽤 흥미롭다. 이왕이면 더 매력적인 키보드를 두드리며 업무를, 메신저 대화를, 인터넷 서핑을
28일(현지시간) 블룸버스 통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5월 초 아이패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프로 모델에는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속도가 더 빠른 M3 칩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추가될 예정이다.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소비자들은 고급형인 프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큰 화면의 아이패드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그동안 애플은 약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서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긴 신제품 공백기를 가졌다.애플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소프트웨어를 완성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애플 측은 이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갤럭시 AI' 기능 업데이트를 시작했다.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외에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9개 기종이다.갤럭시 AI를 지원하는 '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모델 보유자들도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원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스마트폰 알림창의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