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MA(부호분할다중접속) 무선망을 이용해 전기 수도 가스 등을 검침할 수 있게 된다. KTF는 무선 원격검침시스템 업체인 블루맥스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CDMA망을 이용한 무선원격검침 서비스를 개발,내년초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KTF는 이 시스템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계기판에 숫자 인식장치만 부착하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중앙센터에서 검침명령을 내리면 전용선을 통해 망제어장치 교환기 원격검침장치 등으로 명령이 전달돼 계기판의 눈금을 읽고 되돌아 오는 방식이다. 이 모든 과정이 수초내에 완료된다고 KTF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수도 전기 가스 등 모든 계량기에서 하나의 인식장치로 검침이 가능해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고 시간대별 기간별 등 데이터분석을 통해 수요량을 예측,성수기의 차등요금제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또 여러 계측기의 정보를 하나로 수집하여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모든 계측기별로 통신모듈을 설치하는 데 따른 통신비 부담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