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기획.제작업체 ㈜선우엔터테인먼트는자사의 사이버 캐릭터 `미니비'(miniB)를 건전지 제조업체 ㈜서통상사의 제품 홍보용으로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서통상사의 건전지 `벡셀'(Bexel) 홍보 캐릭터로 쓰이게 될 `미니비'의 `몸값'은 무려 2억5천만원으로 웬만한 톱 탤런트의 출연료 못지 않다. `미니비'는 선우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 사이트 엔팝(www.enpop.com)에 최근 선보인 동명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작은 몸집에 귀여운 모습이지만 엽기적인 행동으로 자신을 위협하는 악당을 쫓기도 한다. 선우측은 "짧은 팔과 둥근 얼굴 등 `미니비'의 외모가 건전지와 닮아서 홍보용 캐릭터로 채용된 것 같다"며 "다른 업체에서도 홍보용 사이버 캐릭터 제작을 의뢰해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